[Youtube] 서울 의사가 상하이 동물 수술…원격 로봇수술 성큼
2026. 10. 16 기사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회장인 강석호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8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원격 수술을 선보였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직선거리로 약 870km 떨어진 중국 상하이 동물실험실. 이곳에 있는 돼지의 방광 일부를 절제한 수술이 시연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강석호 교수가 콘솔을 조작하자 1초의 지연 없이 거의 동시에 상하이에 있는 로봇 팔이 움직였습니다. 연구용이 아닌 실제 환자 수술용으로 허가된 사용 로봇을 활용해 국가 간 원격수술을 시연한 건 국내 첫 사례입니다. [싱크] 강석호 /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나라가 다르고 한 (곳에) 원격으로 제가 수술을 하는데 굉장히 어려움 없이 그냥 수술에만 집중할 수 있게 이런 기술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거에 굉장히 놀랍고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의료진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은 물론, 우주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원격으로 수술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등에서는 이미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로봇수술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원격 로봇수술을 구현할 기술은 이미 확보됐지만, 국내 도입을 위해서는 정보보안 문제와 의료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