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5년간 매일 삼겹살에 소주…'무술 22단' 거품 물고 쓰러졌다
2024.09.18 기사
① 남자 ‘새벽의 신호’ 살아났다, 전립선 살려낸 물대포 한방
서울 영등포구 이석희(59)씨는 지난 5월 26일 오전 끊어질 듯한 복통에 시달렸다. 서너 시간 소변을 못 본 게 원인이었다. 이화여대목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6년 넘게 전립선 비대증에 시달려오다 결국 소변이 갑자기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로 악화했다. 전립선이 엄청 자라 80cc(정상은 20cc)가 됐다. 전립선은 방광과 성기 사이에 있는 호두알 크기의 생식기관이다. 정액을 구성하는 전립선액을 생산해 요도로 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