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신문] 건강칼럼-배뇨곤란과 AI 로봇 수술 아쿠아블레이션 요법
2024.10.16 기사
중년의 만추는 서글프다. 문지방 넘어 들어오는 찬 바람이 더욱 시려 인생의 황혼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맘때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다. 잔뜩 마려워 화장실을 찾지만 소변발이 영 아니다. 주변 눈치보며 용을 써보지만 쬘쬘거릴 뿐이다. 다 눴나 싶어 바지를 올리면 가랑이 사이로 낙숫물처럼 흘러내리는 오줌이 섬뜩하다. 늙어서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 보면 갈수록 횟수가 잦아 한 시간도 자리를 지키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