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밤마다 화장실?” 참지 말아야 할 신호, 전립선비대증과 야간뇨 이야기
2025.05.07 기사
“요즘은 새벽 3시에 한 번, 5시에 또 한 번 깨요. 그런데 다들 그렇다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요.”
중년 남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한밤중 화장실을 오가는 일이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는 동안 두세 번씩 깨어나는 일이 반복되면, 결국 낮의 집중력 저하와 만성 피로로 이어진다. 이쯤 되면 더는 ‘참을 수 있는 불편’이라고 보기 어렵다.
강진구(가명) 씨는 며칠 전, 아내와 함께 칠순 기념으로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은퇴 후 처음 떠나는 긴 여행이었다. 경제적 여유와 체력 모두 다졌기에, 이번엔 제대로 즐겨보리라 마음먹었다. 그러나 뜻밖의 불청객이 그 여행의 기억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바로 ‘소변’이었다.